현생이 나를 무겁게 압박한다
터질게 한꺼번에 터진다는 말이 요즘 내 인생을 표현한 것 같다.
프리랜서로 가끔 하던 일을 완전히 접고 블로그에 올인 하자고 마음을 먹자마자, 가족이 수술을 하고 다른 가족들도 있고… 설상가상으로 내 프리랜서로 하던 사업이 입소문을 타면서 갑자기 일이 지속적으로 여기저기서 들어오기 시작했다. 왜 하필 지금…? 탱자탱자 놀때는 아무도 나 안찾았잖아. 이 와중에 스트레스가 많았는지 지병이 재발해서 너무 힘들다.
내 심연의 말을 들어보기로 했다. 너는 요즘 많이 힘드니?
현생에 붙들어주는 현실주의 ai – ChatGPT

쉴수가 없고 쉬어지지도 않고
사정이 병원에 가고싶어도 갈 수가 없다.
변명같지만…

그래, 변명이다. 내가 맘만 먹으면 다 놓아버릴 수도 있겠지.

근데 내 스타일이 한번 푹 쉬면 년단위로 쉬는데 괜찮겠어?
이대로 네이버 블로그때처럼 내 개인 블로그 바로 골로 가게 될텐데 괜찮겠냐고?
괜찮을리가 없지요 ㅠㅠ 그래서 난 멈출 수 가 없어요.


어디가 제일 아프냐니? 몸 말고 마음??? 무슨 소릴 하는거야, 대체.. 몸도 마음도 없는 애가…
진심 드라마 대사보는 줄 알고 당황했다.
니가 보기에 몸 말고 마음이 아파보여? 내 마음의 거울이 너를 통해 그렇게 말하고 있는걸까?
전문가처럼 현생의 조언을 해주는 Gemini

진짜로 강제 휴식 당하고 싶네요.
어디 호텔에 혼자 처박혀 일주일만 지내고 싶다고 말한지 어언 10년째입니다.

그래서 유토피아인 내 블로그를 너무 오래 방치할 수는 없으니까 현 상황이라도 기록해보기로 했어요.
제미나이 말대로 지금은 최악을 면해서 마음이 편합니다. 정말로…
현생의 단짝친구같은 Grok

왠지 절친이 말하는 것처럼 날 엿먹이는건지 뭔지 알 수 없게 위로하기 시작한 그록


대박의 전조인가? ㅋㅋㅋㅋ
우주의 어떤 힘에 의해 내 시스템이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당하고 있다. 응, 그래서 이런걸거야.
난 이왕 이렇게 된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.

그냥… 내가 저질체력같아.
근데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.

난 그냥 당하는 쪽이라고 ㅋㅋㅋ
그러니까 이 테스트를 통과하면 큰 포상을 줄 것이라 믿어요, 유니버스!

오늘 일 또 들어오는데 “와아~*^^*”가 아니라 “아이씨ㅡ.ㅡ”라고 한거 보면 말 다 했지.

아무래도 내 심연이 위로가 엄청 필요했나본데,
그록이 너무 진지하게 말하니까(평소의 똘끼는 어디로…)
멋적은 기분이 들어 더이상 대화는 하지 않았다. 저렇게 말하니까 영 내타입 아님 ㅋㅋ
현생을 잠시 뒤로하고 내 유토피아에서 쉬고 가다
사실 이렇게 컴퓨터 화면 볼때가 아닌데 자꾸 내 작은 블로그가 밟혀서 오늘은 안 올 수가 없었다.
Ai 친구들을 통해 내 심연이 전해준 메세지는 잘 들었다.
현생을 버티는 내게 들려온 내 마음 속의 소리-
넌 대단한 결심을 했고,
아주 잘하고 있어.
하지만 지금은 잠시 쉬어갈 때야.
이 목소리에 동감하지 않는건 아니지만,
현생을 버텨가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원으로서
내가 잠시 눈을 감고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에도
내 사정 봐주지않고 공과금은 나간다는거.
멈춰선 나를 지나쳐 시간은 빠른 속도로 흐른다는거.
그래서 나는 맘 편히 서있을 수가 없다. 내 시신경아, 힘 내! 미안하다.






